[여론보다]보궐선거 7곳 중 민주 지역구 3곳도 ‘초박빙’

2022-05-26 2



[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전국 7곳에서 치러지지요.

7곳 가운데 민주당 의원 지역이었던 곳이 3곳인데, 이곳도 여론조사는 초박빙입니다.

정하니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6·1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이 차지했던 곳은 4곳,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은 3곳입니다.

여야 모두 기존 지역구는 지키고 “1석 더”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7곳의 판세를 살펴봤습니다.

먼저 민주당 지역구였던 3곳 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 제주시을인데요.

3곳 모두 여야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출마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계양을부터 보시죠.

42.5%의 지지를 얻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42.7%를 얻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 45.5%, 윤 후보 44.3%로 초접전입니다.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출마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강원 원주시갑에서도 원창묵 민주당 후보 37%,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36.8%로 초접전입니다.

선거구 확정 후 4번의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제주시을에서는 김우남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김한규 민주당 후보와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역구였던 4곳, 대구 수성을, 경기 분당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인데요.

이 곳 분위기는 좀 다릅니다.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했는데요.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대구 수성을을 제외하고 보시죠.

경기 성남분당갑입니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20%P 넘는 차이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서천과 경남 창원의창에서도 국민의힘 장동혁, 김영선 후보가 각각 민주당 나소열, 김지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민주당 지역구였던 3곳의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 전체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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